2021년 기준 육군 정보보호병에 대해

2021. 4. 11. 15:1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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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1월 11일에 정보보호병에 입대했다.




정보보호분야 전공자에게 필수인가?

필자는 고등학교 때 부터 정보보호 분야로 진출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그 때부터 관련된 정보들을 찾아보다가 남자라면 필수로 거쳐야 할 군대에서 정보보호 관련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정보보호병 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정보보호병이 속해 있는 병과

우선 정보보호병은 육군 기준으로 전문특기병으로 분류되어 만기 전역 시, 전역증과 함께 군 경력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복무기간 1년 6개월 중, 기초 군사훈련 기간(훈련소)을 제외한 기간은 모두 경력으로 인정해주니 약 1년 5개월의 정보보호 업무 경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자대를 배치받고 현재까지 약 한 달간 실제 정보보호병의 업무를 맡아본 결과 경력이 될 만한 것들을 시키고 관련 역량들을 요구한다고 느끼기도 하였다.

 

물론 실제 맡게 될 업무는 부대 by 부대, 간부 by 간부가 심해서 정보보호병이 갈 수 있는 최소 규모의 부대인 사단으로 자대배치 받은 경우는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컴퓨터를 이용해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일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바로 검색이 가능하고, 실내 근무가 보장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날 땡볕에서 잡초를 뽑거나 페인트질을 할 일은 다른 병과에 비해 현저히 적다(아예 없진 않다ㅋ). 그리고 정보보호장비들(NAC, UTM 등)을 다뤄 보며 정책을 적용하거나 어떠한 경우에 방화벽 차단이 이뤄지는지를 직접 볼 수 있다. 관제 업무도 동반하기 때문에 관제에 필요한 능력을 길러나갈 수도 있다.

어떤가? 꼭 정보보호관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끌리지 않겠는가?









정보보호병은 자대를 어디로 배치 받는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정보보호병에 대한 정보이다. 최근에 업데이트 된 내용인데, 정보보호병이 자대 배치를 받게 될 때 해당 부대의 규모를 알려주려는 것 같다. 내용을 보충하면 전방의 일부사단이라고 적혀 있는데 후방의 사단으로도 충분히 배치 받을 수 있다. 사령부급의 직할대(정보통신)로 배치받을 수도 있다. 정보보호병들의 자대를 배치할 때 기준은 없다. 무조건 랜덤으로 난수를 돌리기 때문에 입대 시기에 T.O가 난 부대들 중에서 뺑뺑이를 돌린다. 극히 드문 경우로 큰 규모 대회의 수상경력이나 오랜 회사 근무 경력이 있으면 국직 부대육본 등에서 미리 차출할 가능성도 있다. 이전에 부바부가 심하다고 했는데, 배치 받는 부대의 규모가 사령부~ 사단까지이므로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에 맡게 될 업무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사령부 급 부대에서는 밑의 수 개의 모든 예하부대들을 관리 해야하기 때문에 사단에 비해 업무량이 많고, 정보보호 업무에 대한 체계가 잘 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사단급 부대는 사단 밑의 대대나 연대만 관리하면 되므로 업무량이 적은 대신, 정보보호 관련 업무 외의 업무(포맷이나 PC세팅이나 기타 행정업무 같은 것들)를 맡게 될 수도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 정보보호병에겐 전방의 사단이 여러모로 힘든 곳이라고 생각한다.



정보보호병의 경쟁률은 얼마인가?

어쨌든 앞서 소개했던 이점들 때문에 지원하려는 인원이 몰려 경쟁 역시 치열하다.

필자가 지원했던 시기의 경쟁률
20년도 최고 경쟁률 [5.2:1]

필자가 지원할 때의 경쟁률은 3.2 였고, 복학시기를 맞추기 편한 골든타임일 때는 최대 5.2까지 치솟기도 한다. 평균적으로는 2~3 정도인 듯 하다. 따라서 지원할 때 전략 아닌 전략은, 자신이 정보보호병을 꼭 하고 싶다면 복학시기가 애매한 시기(3, 4, 9, 10월 등)에 지원해서 경쟁률이 낮은 때를 노리는 것 방법이 있다.

정보보호병을 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해야하나?

자신이 안정적인 합격을 원하면 입대 일을 기준으로 적어도 4달 전 부터는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게시물엔 필자의 준비과정과 서류, 면접 과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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